Dune 듄 - 몇 가지 장면 분석
듄 사운드 이펙트 팀 ("밴드") 인터뷰
18:21 쯤에서 폴과 레이디 제시카의 아침식사 장면 (폴이 "보이스"를 미숙하게 사용하는 장면)의 사운드 이펙트에 대하여 논함
그 순간에 막 여기 저기 산만하게 비춰주고 소리들을 들려주는데... 그게 "보이스"가 사용되기 전에 모든 소리들을 다 빨아들이기 때문에... 그걸 보여주려고 일단 생활잡음을 들려주고 그게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하려고 했다고 함
핫핫 전혀 몰랐음 ㅋㅋ
나는 진짜 영화감상도 제대로 못하는 인간인가 (?)
ㅋㅋㅋ
한 두 세번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 내가 본 날 IMAX 상영 마지막 날이었어서.
특히 "보이스"는 우퍼로 들어야 한다고 하니까
https://youtu.be/eWV3Om6oHCM?t=1101
듄 에디터 인터뷰 - 조 워커
조 워커 이야기는 저 위에도 나온다. 사운드 이펙트 팀의 최애 에디터 ㅋㅋ 인듯
원래 클래식 뮤직 작곡가였는데 어쩌다가 필름 에디터가 되었다고
음악을 작곡하듯 영화편집을 한다고 함 ㅎㅎ
듄을 보다가 제일 이해가 안되던... 장면을 이 사람은 "인생 최고의 영화 한 장면"으로 꼽았다.
바로 레이디 제시카가 머리를 쫌매고 서 있고, 레토가 옆으로 와서 레이디 제시카 목을 감싸는 장면
나는 뭔가 헉- 왜 저래. 싶었던 장면인데 조 워커는 저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comfort 를 느꼈다고
우리 모두 저게 무슨 촉감을 주는지 알잖아요? 그런다 - 아니요 모르는데요.
차라리 뒤로 와서 안아준다던가 손을 잡아준다던가 그러면 모르겠는데
갑자기 옆에 와서 내 목에 손을 댄다면... 어후 나라면 기겁할 듯. 내가 차가운 손을 상상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너무 이상하게 느껴진다... -_- 문화차이냐 세대차이냐?
https://youtu.be/jfgZMmoYvdE?t=1090
에디터가 이 듄은 여성성과 권력의 관계에 관한 글로 해석된다고 했다
한스 짐머와 드니 빌뇌브 (아무렇게나 쓰는 중 - 어차피 어떻게 발음해도 틀릴 것 같애) 둘이 같이 NYFF59에서 이것이 female power에 관한 글/영화라고 했다.
호오...
나는 인제 웰링턴이 레이디 제시카에게 징징대는 챕터를 끝냈는데 ... 끝까지 읽으면 엄청난게 나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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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에디터가 한 장면 가지고도 저렇게 할 말이 많은 걸 보고 ... 논문을 저렇게 써야 하는데 라고 반성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