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등 채권 콜옵션 미행사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2/11/03/HU56HX627ZBBBOIG2LHJOGC3ZQ/
“발행해봤자 안 팔려”… 흥국생명發 금융사 영구채 시장 ‘흔들’
발행해봤자 안 팔려 흥국생명發 금융사 영구채 시장 흔들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실시에 국내 금융사 신뢰도 하락 5년물로 인식되던 한국 영구채 30년물로 인식 변화 금융사, 국내 이
biz.chosun.com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실시에 국내 금융사 신뢰도 하락
5년물로 인식되던 한국 영구채… 30년물로 인식 변화
금융사, 국내 이어 해외 채권발행도 어려워 자금조달 비상
.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증권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계산할 때 기본자본으로 잡혀 금융사의 자기자본 확충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후순위채권으로 금리가 높은 편이며 콜옵션이 가능하다.
.
당초 3억 달러의 신종자본증권과 1000억원의 후순위채를 신규로 발행해 기존 발행분을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금융시장 거래 위축으로 차환을 위한 채권 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조기상환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
흥국생명만을 두고 볼 때 이 결정은 합리적이다. ... 그러나 시장 전체로 보면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는 국내 금융사가 발행하는 영구채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통상 국내 금융사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30년 만기, 5년 콜옵션의 조건을 건다. 외국 금융사와 달리 30년 만기를 채우지 않고 발행 5년 후 콜옵션을 행사해 채권을 조기상환하는 관행이 있다.
이에 따라 역외 채권시장에서는 국내 외화채권을 30년물 대신 5년물로 인식해 금리 수준 등을 결정한다. 2009년 우리은행에서 후순위채 콜옵션 미행사를 결정했을 당시 외평채 신용부도스왑(CDS)이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 전반으로 충격이 퍼져나간 점도 이러한 인식 때문이다.
.
한 채권 전문가는 “역외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국내 금융사의 영구채에 대해 5년물로 인식했지만, 앞으로 30년물로 인식해 영구채 발행 조건이 이에 맞춰 바뀔 것”이라며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웬만한 금리로도 발행이 쉽지 않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또 다른 전문가는 “흥국생명 탓에 시장의 암묵적인 약속이 깨지면서 역외시장에서 국내 금융사 영구채에 대한 매수가 아예 실종될 것 같다”며 “상대적으로 신인도가 높은 은행들은 정 어려우면 선순위채라도 발행할 테지만, 보험사들은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발행하는 채권이 소화가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초까지는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년 11월 2일-3일
"흥국생명만을 두고 볼 때 이 결정은 합리적이다. 그러나 시장 전체로 보면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는 국내 금융사가 발행하는 영구채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 한 채권 전문가는 “역외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국내 금융사의 영구채에 대해 5년물로 인식했지만, 앞으로 30년물로 인식해 영구채 발행 조건이 이에 맞춰 바뀔 것”이라며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웬만한 금리로도 발행이 쉽지 않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위가 막았어야 하는데 -
다시 한 번 금융위원장 - 아직도 그 사람인지 - 알아보자
김주현
아직도 그 사람이네
MBA in finance 가 아닌데 금융위원장을 하고 있는 거 같은데 ... ? MBA 에서 뭘 배운 건가
물론 경험치라는 게 있겠지만 ... (과연?.. _-_ 근데 2009년을 겪고도 저러고 있다고? )
"2009년 우리은행에서 후순위채 콜옵션 미행사를 결정했을 당시 외평채 신용부도스왑(CDS)이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 전반으로 충격이 퍼져나간 점도 이러한 인식 때문이다." (위 기사)
국제금융시장, shadow banking, 파생상품시장을 이해하는 사람이 새 금융위원장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