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맨큐 홀 - 러시아 경제제재

https://youtu.be/Knv1_0nivFw?t=16373 

래리 서머스를 존나게 싫어한다 - 그냥 존나 꼰대같아서 싫고 ... 여자가 어쩌고 수학이 어쩌고 그런 소리를 21세기에 하고 앉았더랬어서 그것도 싫었다 (물론 사과했다 나중에) 

 

성격이 개같기로 유명해서 오바마가 Fed Chair 후보에 올렸다가 ... 하도 적들이 많아가지고 자진사퇴해야 했다. 그리고 재넷 옐렌이 Fed Chair가 되었던 것임. 

 

그 전에는 Treasury Secretary 를 했었다...  (재넷 옐렌은 Fed Chair를 한 뒤에 Treasury Secretary를 하고 있다.)

 

하여튼 ... 장난아니게 아니꼬와 하면서도 여기저기서 보일 때마다 무슨 말 하는지 다 듣기는 한다... 오늘도 무슨 개소리를 하는가 들어나 보자 하고 들었다. 근데 결론은 나랑 반대인데 ... 사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미처 생각 못했던 것까지 다 들고 와서 꼼꼼히 뜯어봐 준다... 이래서 높은 (?) 사람들이 좋아하나보다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어르신"이다 보니 젊은 애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은 잘 모르신다. 

 

맨큐가 왠지 공손한 태도로 서머스에게 질문을 하고 서머스가 설명하듯 대답하는 것이 ... 뭔가 어색하다. 나한테는 그냥 다 나이든 어르신들인데 -_- ㅋ 몰라 뭔가 이상해 둘이 멱살잡고 싸워야 어울릴 것 같... 

 

거시경제학 교과서에서 "평생소득가설"로 유명한 홀... 미국 와서는 엄청 촐랑대는 할아버지라는 느낌으로 보고 있다. 역시나 아이켄바움한테 쿠사리 아닌 듯한 쿠사리를 먹으심   면박인 듯 면박 아닌 면박을 받으심 ㅋㅋㅋ

 

사실 들으면서 제일 속시원했던 소리는 올레 (Oleg Itskhoki,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and NBER) 라는 사람이 한 코멘트였다. 러시아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전쟁을 유지할 무기 재고가 줄어들고, 따라서 라그랑지안 멀티플라이어 (= 제약식을 넘을 때마다 내는 벌금)이 점점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제제재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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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머스의 마지막 정리발언 자체는 좋았다.

 

1. 경제제재는 지도자가 서민의 경제생활이 악화되는 것을 보고 "아 이러면 국민들의 생활이 너무 불편해지니까 그만 해야겠다"고 느낄 수 있을 때나 효과있다. 푸틴은 그런 지도자가 아니다. 이걸 고려해서 경제제재의 효과를 판단해야 한다. 

 

2. 푸틴이 러시아의 "차르"로 있는 한 경제제재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제제재는 아주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나의 예상은 우크라이나가 분단국가 되고 폴란드 경제가 부양될 것 같다는 건데... 데이터 없이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