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runch.co.kr/@mindrip/79 참조

 

https://brunch.co.kr/@mindrip/79

 

성인 ADHD의 진단평가 (여성동아 7월호 기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경험하고 쓴 성인ADHD이야기 | 나미 씨는 대학 졸업 후 불과 2년도 안 되었는데 벌써 세 번째 직장입니다. 첫 직장을 3개월 만에 그만둘 때는 직장 분위기가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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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무료하게 기다리는 걸 정말 질색팔색하고 싫어함 (부계 유전). 그래서 예정 시각이 알려지지 않으면 차라리 안 하고 말았었다. 그러기 힘든 상황들이 많이 생기므로 (특히 사회생활에서, 중요하신 분이 늦으시는 경우) 책을 읽거나 다른 일들을 하면서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졌다. 

 

내가 성과가 부진한 편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중학교 때부터 "더 잘할 줄 알았는데..."라는 평가를 많이 받기는 했다. 

 

이번 주에 논문 쓰다가 갑자기 쇼핑(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 - 있으면 좋은 물건)하는 식으로 500불을 썼다. 중요한 일을 하다가 갑자기 덜 중요한 일을 하는 패턴이 너무나 명확함.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짊어지고 사는 건 뭐 평생 그러려니 해왔었는데, 이게 ADHD 증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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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서도 약을 먹으면 좋아진다고 하는데, 약 먹기는 왠지 무섭다. 우울증 치료를 하다가 부작용으로 자살충동이 높아진다고 읽었고 ... ADHD 약도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른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농도와 ADHD 약의 효력이 상관관계가 있어서 생리전 증후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일단은 적당한 카페인으로 약간의 약효 (?)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아침에 녹차 마시기를 습관화할 생각이다. 

멀리 여행을 다녀오면서 시차적응에 실패하여,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한동안 저녁에 일찍 자게 되었다 (8시에 잠듦) 덕분에 저녁에 폭식하는 현상이 사라졌고, 이를 계기로 아예 생활패턴을 바꾸었다. 덕분에 근 석 달 여동안 폭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들어 몹시 허기가 진다. 달달한 것이 자꾸만 생각난다. 어제 점심에는 "배가 별로 안 고프니까 이것만 먹어도 되겠지?"하면서 요거트를 하나 먹었다가, 이성을 잃고 더 먹었다. 다행히 "더 먹기" 위해서 식당에 줄을 서야 했고, 그래서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이성을 되찾았더랬다. 단백질 위주로만 더 먹었고 배부르다면서 8시까지 잘 버틸 수 있었다. 문제는 지금 새벽 2시에 깨서 배고프다 슬퍼하는 중이라는 점이다. 지금 아침을 먹는 건 좀 아닌데 ...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구글에서 배고픔을 검색했다. 물을 많이 마시란다... 내가 그걸 안 해봤을 것 같냐 비웃어 주었다. 그러나 아하라는 메디컬 사이트에서 비슷한 케이스에 "당뇨가 아닌지" 가까운 내과를 방문하라는 조언이 줄줄이다. 엥? 이건 오바같은데. 게다가 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중이다. 당뇨일리가 없다. 더쿠 다이어트방에 뭔가가 있을 것 같았다. 

 

https://theqoo.net/diet/1582836474

 

더쿠 - 배고플때 나는 꼬르륵 소리를 잘 못들어. 대신 배가 고플땐 초조하거나 손이 떨린다.

원덬 얘기야. 너덬도 그렇니? 그럼 원덬의 심화과정을 보고 어디쯤 와있는지 체크해봐. 단계별 증상 심화 과정 1. 점심시간쯤 되면 가벼운 수전증처럼 손이 떨림 2. 숟가락으로 국을 뜨면 팔을 들

theqoo.net

 

역시 있었다. 더쿠에서 "허기"를 검색하기만 해도 (댓글에) 나온다. 나의 폭식은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었고, 근래들어 비정상이라 느낄 정도로 허기가 지는 것도 탄수화물을 단백질에 비해 과다섭취했기 때문이었다.  총 섭취 칼로리는 같더라도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경우 이럴 수 있는 것 같다. 단백질을 잘 챙겨먹는 것은 헬스 더쿠들 이외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듯 보인다. 

 

결론: 폭식의 이유는 혈당 때문이지만 그 기전은 당뇨와 반대이다. 총 칼로리는 유지하는 상태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두유 삶은 계란 (대신 콜레스테롤 주의) 추천. 견과류나 치즈 (지방, 대신 고칼로리 주의) 먹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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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이알 여름학교 보는 중인데 쉬는 시간 끝나고 다시 수업 시작할 때마다 주최자가 "여러분! 조용히 하세요! 주목!... (그리고 이제 막 고함 침) 시끄러워요 여러분 제발 조용히 하고 ... 제발 !!! 시작하자고!!! " 

 

ㅋㅋㅋ

나도 가서 말 안듣고 떠들고 싶어 ㅠ_ㅠ 

떠든 사람 이름 적히고 싶다 ㅋㅋㅋ 

수업은 재미가 그럭저럭인데 쉬는 시간이 좀 재밌을 거 같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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