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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의 진단평가 (여성동아 7월호 기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경험하고 쓴 성인ADHD이야기 | 나미 씨는 대학 졸업 후 불과 2년도 안 되었는데 벌써 세 번째 직장입니다. 첫 직장을 3개월 만에 그만둘 때는 직장 분위기가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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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무료하게 기다리는 걸 정말 질색팔색하고 싫어함 (부계 유전). 그래서 예정 시각이 알려지지 않으면 차라리 안 하고 말았었다. 그러기 힘든 상황들이 많이 생기므로 (특히 사회생활에서, 중요하신 분이 늦으시는 경우) 책을 읽거나 다른 일들을 하면서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졌다.
내가 성과가 부진한 편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중학교 때부터 "더 잘할 줄 알았는데..."라는 평가를 많이 받기는 했다.
이번 주에 논문 쓰다가 갑자기 쇼핑(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 - 있으면 좋은 물건)하는 식으로 500불을 썼다. 중요한 일을 하다가 갑자기 덜 중요한 일을 하는 패턴이 너무나 명확함.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짊어지고 사는 건 뭐 평생 그러려니 해왔었는데, 이게 ADHD 증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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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서도 약을 먹으면 좋아진다고 하는데, 약 먹기는 왠지 무섭다. 우울증 치료를 하다가 부작용으로 자살충동이 높아진다고 읽었고 ... ADHD 약도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른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농도와 ADHD 약의 효력이 상관관계가 있어서 생리전 증후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일단은 적당한 카페인으로 약간의 약효 (?)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아침에 녹차 마시기를 습관화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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