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총리가 경제학자들을 싸잡아서 ... 상처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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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 총리 올라프 숄츠. "러시아로부터 oil 수입을 완전 중단할 필요가 없다. 독일이 지불하는 요금이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 수행하는  데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건 아니다. 러시아는 그 돈을 쓸 수가 없는 상태다"라고 주장하면서 경제학자들이 모델로 다른 예측 결과를 제시하는 걸 보고 (나는 이게 무슨 논문을 말하는 건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 "그 사람들은 틀렸다.  현실에 맞지도 않는 수학 모델을 가지고 제대로 맞지도 않는 결과를 내놓는 건 무책임하다!" 

 

여기까지 읽고 충격받아서 멈춤 -_-

나도 논문 읽으면서 그런 생각할 때 많긴 함

모델 이거 가정을 조금만 바꾸면 결론 바뀌겠는데 싶은 것들 많고... 

그렇지만 경제학자 비판은 경제학자가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저 총리 아저씨가 책임 운운하니까 막 상처받는다 울컥하고 

 

수학모델이 ... 가정이 조금 비현실적이라고 치자. 인간이 죽지않고 사는 것부터 시작해서 ... 사실 까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지. 

그래도 어느 정도는 guide를 제시해주지 않냐

"이럴 수도 있겠구나. 만약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guide ...

 

우리가 전지전능한 뭐도 아닌데 현실을 어떻게 뙇! 맞추냐 말이지

점쟁이는 맞추나? 점쟁이가 미래를 올라프 숄츠가 원하는 만큼 확실히 볼 줄 알면 탄핵당한 대통령이/총리가 있을리가 있나...  (오늘 파키스탄 총리 불신임당함)

저 아저씨도 되게 ... -_- 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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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읽는 중인데

이렇게 재밌는 걸 왜 진작 안 읽었나 싶고...

 

일본은 민주주의라고 선거도 하고 그렇지만, 실제로는 자민당이 집권하고 1950년대 이후로 정권교체가 된 적이 없다는 거 같던데

게다가 정치인들의 지역구 막 세습됨... 아들한테 (딸이 세습했다는 소리는 못들어봄)

그런 게 대충 16세기부터 수백년 동안 이어진 "문화"라고 볼 수도 있는 거 같아서

하여튼 진짜 신기함 - 이걸 사람들은 이미 1940년대에 다 알고 있었는데 나만 2020년이 되도록 모르고 있었구나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