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1NifFia_Cg 

 

은퇴한 전직 지방 검찰청 수사관은 방구석 코난이 되었음. 그리고 그 아들은 더 극단적인 방구석 코난이 되었음.

...

그리고 일어난 일(로 보임)

어떤 사람이 길거리에서 조깅을 하고 있었음. 그걸 보고는 아니 저렇게 생긴 사람이 이 시간에 길거리에서 뜀박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 사람은 도둑질을 하고 도망을 가는 것이 틀림없다. 라고 생각한 세 사람이, 조깅하던 사람을 멈춰세우고 (트럭으로 앞 뒤를 막았다고 함) 체포하려고 했음. 조깅하던 사람은 이게 왠 아닌 밤중에 ... 라면서 저항함. 세 사람 중 하나가 총을 꺼내들고 ... 실랑이를 하다가 조깅하던 사람이 총에 맞아 죽었음.

 

전직 지방 검찰청 수사관의 네트워크 덕분에 이 사건은 조용히 묻힐 뻔 했음. 경찰에서 정보를 많이 내놓지 않았음.

로컬 뉴스 기자가 파고 들었음 - the less information, the more questions to ask 이러면서

진상이 드러남

전국 뉴스가 됨

 

2년만에 최종판결이 났음 - 살인 malice murder, 상해치사 felony murder ... 뭐 이런 죄목이 7개쯤 붙었는데 아들은 모든 항목에 유죄이고 아버지는 malice murder 빼고 felony murder 6항목 유죄라는 것 같더라. 이러면 모든 죄목에 형량이 붙어서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함. 하나로 합쳐서 무기징역, 이렇게 선고를 하는 게 아닌가봄.

 

조깅하던 사람은 어떻게 생겼었냐면, 20대 흑인 남자임

나머지 세 사람... 스스로 사회정의를 지킨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은 모두 백인 남자. 30대, 60-70대.

원래 조지아 주에는 경찰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공동체/사회에 위협이 되는 자가 보이면 체포/구금할 수 있다는 법이 있었다고 함. 방구석 코난을 실제 코난으로 만들어주는 법인가...

이 사건을 계기로 그 법이 repeal됨. 그리고 hate-crime에 대한 법도 생김 (11.24일자 WSJ 보도 참조) 

 

MSNBC에서 로컬뉴스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했는지 (최초 보도... 이게 없었으면 전국 뉴스가 되지도 않았음. 조지아 주 법들이 바뀌지도 않았을 거고) 강조하면서 Support your local news. Good journalism is not free. 라고 하더라. 

그게 약간 문제야... 사람들의 attention이 limited 되어 있고 유튜브가 ... platform들이 그나마 limited된 "관심"을 superstar들에게 몰아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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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표지로 판단하지 않기.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생긴 것 기반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않기. 

그래야 한다는 것들 너무 잘 알고 있지만 ... 저 전직 수사관 아버지야 말로 그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을 테지만

...

본능인가? 뭔지 모르겠음. 나는 교육을 이렇게나 받았는데도 책을 표지로(도) 판단함. 표지 디자인이 예쁘면 더 읽고 싶어지고

나의 모든 짝사랑들에게 홀랑 빠졌었던 것도 다들 잘생겨서임 다른 이유가 없음 -_- ㅋㅋㅋㅋ 아 그래 내 취향 기준으로 잘생겨서.. 라고 써야겠군. 

 

생긴 걸 가지고 더 좋아하게 되는 건 괜찮지만, 그걸 "싫어하는 이유"로 삼으면 안되는 거고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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