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e visual effect 에 관한 설명: 내가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를 안봐서 듄의 영상효과가 얼마나 훌륭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영상효과에 "튜링 테스트"가 있다면 듄은 나의 튜링테스트를 잘 통과했음.

 

* 튜링테스트 - 앨런 튜링이 제안한 AI 인공지능 테스트. AI와 사람이 실제로 각각 고립된 채로 대화하게 하고, 외부인이 그 대화를 관찰하는데 어떤 쪽이 AI인지를 구별해 낼 수 없으면 그 AI 는 사람만큼  intelligent 지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테스트 이름이 이미테이션 게임 imitation game 이라고 함

* 비유적으로 visual effect의 튜링 테스트는... ㅎㅎ 이게 CG인지 직접 찍은 것인지 구별할 수 없으면 되겠음. 적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 거슬리는 것이 없으면 되겠지. 

*블락버스터 라고 썼었는데, 블락버스터는 할리우드 초대형히트작을 가리킨다고 함. 듄이 블락버스터 인 것은 맞지만 블락버스터가 꼭 CG를 포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https://youtu.be/uIKupTibxKQ

 

 

visual effect 를 최소한으로 썼다고 하니까 어제 읽은 건축가에 대한 기사가 생각남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1/12/11/RJWQU3MSF5BSHMQUTBOFNPSI2Q/

 

“김우중과 전투하듯 지은 ‘힐튼’… 철거된다니 마음 아파”

김우중과 전투하듯 지은 힐튼 철거된다니 마음 아파 아무튼, 주말-김미리 기자의 1미리 1970~90년대 서울 풍경 바꾼 주역 힐튼 호텔 설계한 원로 건축가 김종성

www.chosun.com

 

잘 읽어보면 1956년에 미국 유학이라고 하니까 1930년대 생임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다고 함... 식민지 시절의 사업가라... 배경이 뭔지 훤하다.

덕분에 한국에서 친일파 욕을 먹기보다는 미국 이민을 택하고 미국 국적자가 되었음 - 미국 여권 얘기 여러번 나옴

그리고 유학 갈 때도 줄 엄청 당겨서 ... 가고 

 

이런 사람이 서울대에서 애들을 가르쳤고 (미국 국적을 유지한 채로...)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 또 서울대 혹은 다른 곳들 교수가 되었고...

ㅎㅎ

실력이 있었으니까, 배경은 어쩔 수 없나 

 

과거를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쩌면 내 무의식 속에 이런 사람들의 영향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 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일본에 대한 사대주의? 프랑스에 대한 막연한 동경?

 

항상... 교수님들을 보면서, 그 가난한 시절에 어떻게 미국 유학을 갔을까 궁금했었음.

그때는 유학하려는 한국인들에게 훨씬 더 generous 했다는 풍문에 ... 아 장학금도 받고 뭐 영어를 못해도 많이 용서되고 그랬나보다 싶었는데 ...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런 사람도 있었겠다 싶고

 

한국계 미국인들 중에 저런 ... 과거 친일 행적을 한 사람들도 섞여 있겠구나 싶다. 

아니 어쩌면 꼭 "친일"이라기 보다는, "일제강점기 시절 부르주아로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다. 뒤로 독립자금을 댔을지 누가 알겠음 ... 정말 "아무도 모르게 음지에서" 독립 자금을 지원했다면 아무도 모르겠지 

 

하여튼... 저런 건물 스타일이 건축계의 미니말리즘으로 유명한 스타일이라고 함

'사회현상관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usic nostalgia  (0) 2021.12.12
티모시 샬라메: 통계학 래퍼  (0) 2021.12.11
말 나온 김에  (0) 2021.12.10
Dune : main theme  (0) 2021.12.10
Dune 감상  (0) 2021.12.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