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말에 위염인지 위궤양인지 역류성 식도염인지 모를 것이 왔었고 - 약 3주간 오미프라졸 40 mg을 매일 아침 공복에 먹었다. 그랬더니 좀 나아졌고 2022년 4월 정도까지 괜찮았다.
2022년 4월 중순 경부터 속에서 신물이 약간 올라오는 느낌이 있었고 (지금 돌이켜보니 그랬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김). 트림하는 빈도와 트림의 세기가 트림의 빈도가 잦아지고 트림의 강도가 엄청 강력해졌다 ... 그때 동시에 당류에 대한 갈망이 컸다.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고 사탕도 많이 먹었음. 빵도 많이 먹었다. 그래도 위가 아픈 거라는 자각은 없었다. 학기말 스트레스인가 싶었음.
4월 15일 전후로 (나이아가라에 운전해서 다녀옴) 식욕이 진정 식욕이 아니라 속이 쓰려서 그걸 다스리기 위한 본능적인 처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적당히 지내고 있다가 - 22일에 맥주 마실 일이 생김.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술을 먹었더니 ...
아 이제 제대로 위가 아프다 - 이건 진짜 왜 속쓰림을 heartburn 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은 그런 아픔이다
오미프라졸 20mg 저용량짜리는 OTC라서 급히 마트에 가서 약을 사왔다. 14일치가 들었다... 진료예약도 해놓았는데 2주 뒤에나 잡혀서 (가끔 예약을 당겨주기도 하더라만) 그때까지는 일단 임시방편으로 20mg짜리를 먹고 있어야지.
요가도 열심히 하고 ... 카페인 먹은 거 말고는 딱히 해로울 게 없었다.
2주 전 월요일에 세미나를 간다고 예전 학교에 놀러갔던 게 2021년 10월과의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 ...
그리고 그 주에 바쁜 일이 많았는데 잔뜩 긴장하고 운전해서 멀리 일 보러 갔던 것도 스트레스 요인일 수 있다
속이 계속 쓰린데 이건 오미프라졸이 한 3일 연속 복용 이후에야 효과를 내기 시작하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뭘 먹으면 속 아픈 게 잠시 진정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자꾸 뭐가 먹고 싶다 (배고픈게 아님)
꿀물 열심히 먹고 있다
근데 또 위축성 위염이라면 오미프라졸을 먹는 건 완전 역효과라고 하던데 ...
지금은 내가 그냥 위염인지 위축성 위염인지 알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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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환자에는 투여하지 말 것. 2. 다음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할 것. 3. 이상반응 1) 정신신경계 : 흔하게 두통, 때때로 졸림, 현기증, 불면증, 감각이상증, 실신감,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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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역류성 식도염 - 오메프라졸 부작용의 완벽 총정리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오메프라졸은 아주 강력하게 위산분비를 억제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양한 부작용이 ...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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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도와 세기라니 ... 빈도와 강도겠지
"퀘스쳔마크와 느낌표"를 보는 기분이네 ... 물음표와 느낌표겠지
하여튼 진료예약을 내일로 당겨줬다 (다행) 근데 의사가 별 말 않고 오미프라졸 처방해줄 것 같은데
금식하고 있는데 약간 신물이 올라오는 기분이라 그 때마다 꿀물 마시고 있다
그런데 또 너무 안먹으면 안좋다고 해서 바나나 하나 먹었음 (양배추랑 바나나가 좋다는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속설로는 역시 ... 커피로 아주 조금식 나빠지고 있는 와중에
술을 퍼부어줌으로써 상황을 일격에 악화시킨 것으로 보임
세상에 술고래에게서 술을 빼앗아가시다니
하느님 ㅠ_ㅠ
얼른 나아야지 얼른 나아서 한 잔 시원하게 들이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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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시는 분들 계셔서...
후기 있습니다. 별로 도움 안되실지도 ...
https://probabilityguy.tistory.com/514?category=10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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