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웃기게 짓고 싶어서 억지를 부렸음...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고 싶다. ㅎㅎ

 

오늘 미사를 보는데 이탈리아에서 높은 추기경님이 뉴욕을 방문하셔서 함께 하심 - (나는 유튜브로 함께 함)

티모시 돌란 추기경님이 "아 나보다 나이 드신 분을 모시게 되어서 너무 좋다"고 함 -- 사람들 빵터짐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오신 추기경님이 말씀하시는데... 이탈리아어로 말씀하시겠다는 것을 양해를 구하는 뜻으로 "나는 오늘 최대한 이 사람 (옆에서 통역하는 신부님)을 도와줄 거에요" 라고 하심 ... 아 ㅠ_ㅠ 상황이 너무 웃겨서 웃음이 막 나왔는데 글로 쓰니까 이상해진다

 

하여튼 며칠 전에 슬릭딜에서 장미의 이름 킨들로 2불하는 걸 봤는데 아무 생각 없다가

오늘 미사보면서 다시 음미하게 되었음 ... 장미의 이름

20대 초반에...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인용하면서 허세부리기를 위한 목적으로... 읽으려고 시도했었다

너무 지루해서 첫 권 중간 쯤까지 읽다가 그냥 끝으로 넘어가서 결론 읽어버림 ㅎㅎ (추리소설임)

 

수도원장이었나 하여튼 지도층이 금서를 지정함

금서를 보려던 수도사들이 죽어나감

도대체 그 금서에 무엇이 써있길래?

결론은 세상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였던가

하여튼 유머가 중요하다는 거였음

수도원장은 종교의 엄숙성과 신성함을 유지하기 위해 ... 유머, 웃음, 그런 것들을 금기시함.

그리고 유머를 중요시한 책들도 금서로 지정하고...

 

뭐 그랬던 기억이다 -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음

근데 책은 아무리 지루했어도 위의 내 요약보다는 재미있다 -_- 젠장

 

==========

 

유머를 아는 신부님들이 아무래도 사람들을 더 많이 감동시키고 설득하는 강론을 하시겠지

그래서 저렇게 추기경도 되고 그런 거 같다 ... 추기경 되기 되게 힘들다던데

나도 애들을 웃게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지만 ... um... 그게 쉽지 않다 흙

오히려 뭘 모를 때는 애들 웃기려고 더 많은 시도를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너무 진지한 거 같기도 하고 ... 웃기려고 시도하면 자꾸 억지가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지금 이 글처럼 -_-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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