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 저널 3/17 에디토리얼에서 젤렌스키의 미 의회연설을 평가하면서... 바이든은 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데에 이렇게 미적거리는가에 대해 성토함. 결국 $1 bil 를 지원하는데 - 그걸 왜 2/24일에 못했냐는 거임 왜 이제와서야 하느냐고. 혹시 정말 우크라이나가 이길까봐 걱정되는 거 아니냐고. 바이든은 지금 해리 트루먼의 역할이다 쫌 역사를 뒤돌아보고 다시 생각해봐라 뭐 그런 결론
나는 미국이 정말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싶어서 놀라웠음.
놀라움은 차치하고 해리 트루먼은 또 누구냐... 스탈린과 처칠과 트루먼 다 이름은 들어봤는데 정확히 뭘 한 사람들인지 모름
정말 무식하군 ... 하면서 해리 트루먼을 읽어보는데 1950-1953 한국 (625) 전쟁 시기의 미국 대통령임 <-- 세상에 이걸 몰랐다니
그리고 맥아더 장군... 알고보면 한반도가 방사능으로 초토화될 뻔 했음 ... 우리 엄마 아빠 태어나지도 못했을 뻔.
나무위키에서 퍼옴 - 이게 정말 100%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놀랍다.
1950 한국 전쟁으로 냉전체제가 시작했다는 건 아는데 ... 그 전후 세계사의 맥락을 전혀 몰랐었음
그래서 스탈린도 처칠도 드라마 (미드 영드)에서 나오는 이미지로나 기억하고
트루먼은 누군지도 몰랐고
아래는 모두 나무위키 해리 트루먼
나는 그 양반이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아서 짤랐다. 그 양반이 멍청한 개새끼라서 짜른게 아니다. 물론 그렇긴 했는데, 그게 불법은 아니니까. 만약 그게 불법이었으면 장군들의 절반 내지 3/4 정도는 다 감옥에 있어야 할 것이다. (I fired him because he wouldn't respect the authority of the president. I didn't fire him because he was a dumb son a bitch. Although he was, but that’s not against the laws for generals. If it was, half to three-quarters of them would be in jail.)
- 1973년 12월 3일 타임지 기사 중 트루먼이 1960년에 했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트루먼의 대통령 제2임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외교적 사건은 역시 6.25 전쟁일 것이다. 이때 벌어진 더글러스 맥아더 미 육군 원수와의 마찰 일화도 나름 유명하다. 애시당초 둘은 성격이나 정치사상부터가 달랐는데, 거기에 트루먼은 군인인데 쇼맨십이 강한 맥아더의 행동을 무척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 대통령 말 안 듣고 혼자 설쳐대는 맥아더를 보고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을 정도니... 그래도 군사적 능력을 인정해서 딱히 제재를 가하려 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1950년 10월부터 시작된 중공군의 6.25 전쟁 개입으로 맥아더가 "핵이 필요합니다"라고 하자 트루먼은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그냥 핵 한 발이 아니라, 만주와 중국 본토, 한반도에 수십 여발...[23] 정신나갔나 싶기도 할테지만, 맥아더의 구상은 한반도 부근을 핵지대로 초토화시켜서 방사능 지역을 만들어 아예 중공군이 넘어올 생각도 못하게 하자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핵 맞고 희생될 많은 사람들과 거주지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반평생 떠돌아다닐 민간인들 생각하면 맥아더가 너무 막 나간 측면이 있는건 사실이지만...[24] 사실 이 당시 사령관 맥아더의 진짜 핵심적인 문제는 중공군을 과소평가하다 밀릴 것 같으니 핵만 부르짖은, 즉 핵 외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전략 부재였다고 볼 수 있다.
하여튼 이런 주장을 하는 맥아더를 보자 트루먼은 평소의 악감정에 더해 또다시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꼈고[25] 결국 맥아더를 해임, 그나마 온건했던 매튜 B. 리지웨이 중장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트루먼은 단순한 서방세계의 구원자가 아니라 좁게는 자국민을, 좀 더 넒게는 한반도를 파멸의 위협에서 구해낸 숨은 공로자라고 볼 수도 있다. 2차 세계대전의 종지부를 찍은 것과 6.25 전쟁의 개입으로 한국의 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여담으로 미국에서는 6.25 전쟁을 '트루먼의 전쟁(Truman's wa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외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 트루먼의 두 번째 임기에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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