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원생일 때는 학교의 "일부" 교수님들을 보면서 ... 시대에도 뒤쳐지고 학계 흐름에도 뒤쳐지고 뭔가 본인 세상에 갇힌 채로 본인이 최고인 줄 알고 사는 그런 어른들을 보면서...
저런 사람들한테서는 박사학위를 도로 뺏어야되는 거 아니냐고 ㅋ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나 지금 그러고 있다 시대에도 뒤쳐진 거 같고 학계 흐름도 못 쫓아가는 것 같고
그래서 누가 혹시 내 학위 뺏어갈까봐 걱정하고 있는 지경 ... 혹은 니가 이것도 모르면서 뭐? 박사라고? 하고 비웃음살까봐 걱정되는 지경
그래서 ... 학위증을 보고 있으면 전에는 기분이 째졌는데 - 나도 박사님이다 하면서 -
며칠 전부터는 스트레스 이빠이다 - 학위증을 받은 그 "의미"를 평생 지키면서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겠어
그런 의미에서 누가 내 학위증 (은유적으로) 뺏어갈까봐 그게 요즘 제일 걱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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